[증시 키워드] 호반, 대우건설 M&A 참전 소식에 대한전선 '급등'…시총 2위 자리 노리는 카카오

입력 2021-06-23 08:3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호반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호반건설)
23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카카오 #삼성전자 #대한전선 #HMM #두산중공업 등이다.

새로운 국민주로 떠오르고 있는 카카오는 연일 강세다. 전날도 2.58%(4000원) 오르며 15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단 3거래일만 주가가 떨어졌다. 때문에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9.26% 올랐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4282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시가총액 차이를 6조 원 가량으로 늘리며 이제는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에 대한 추격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종가기준 시가총액 88조8163억 원으로 카카오와의 시총 격차는 18조 원 수준이다. 이론상으로는 하루만에 따라잡을 수 있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카오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부담을 어느정도 덜어주고 있고 기업가치가 10조~20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 커머스를 본사에 흡수 합병해 광고와 커머스의 시너지 극대화를 고려 중"이라며 "지난해까지 비즈보드가 광고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부터는 채널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호실적 전망에도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삼성전자는 전날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만의 상승으로 0.13%(100원) 오른 8만 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로 이달들어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329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10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조28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 급등세 후에 주춤을 모습을 보였던 대한전선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재상승 채비를 갖추는 모습이다. 전날 대한전선은 15.77%(510원) 오른 37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급등세는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입찰에 뛰어든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IB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본 입찰에 참여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하는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5일 매각 본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대규모 해외 부실이 드러나며 인수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호반의 경우 자금력 등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흥, DS네트웍스, 아부다비투자청과 함께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의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HMM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HMM의 전환사채(CB)가 오는 30일 만기를 앞두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HMM은 0.23%(100원) 하락하며 4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지난 14일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은 HMM CB 주식 전환 계획을 밝히며 "이익 기회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면 배임"이라며 "전환을 안 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3000억 원(6000만 주) 규모의 CB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전날 HMM 종가인 4만3300원으로 계산하면 평가차익만 2조 원을 넘는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HMM의 매각으로 쏠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HMM 지분 11.94%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없다. 매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 접촉한 기업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매각 계획은 다른 고려 요소까지 포함하면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두산중공업은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도 3.68%(950원)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들어서만 주가가 34.42% 올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형 원자로 발언에 원전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송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 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8조 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바비시 총리와 면담에서 한국이 체코 원전 사업의 최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국이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문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해외 원전 공기가 지연되고 있지만, 한국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은 계획된 예산과 공기를 준수한 대표적 성공사례"라며 체코 원전 사업에서도 적정 예산을 들여 제때 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코는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안보평가 절차를 개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1일 체코전력공사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한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000~1200㎿급 원전 1기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