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나흘째 급등..1380원대 진입

입력 2009-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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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하며 장중 1380원대로 올라섰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 상승한 1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2일 1372.5원을 기록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1370원대로 올라 선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급등한 1380.0원으로 출발해 1383원까지 상승했다가 매물이 유입되면서 13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46% 하락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며칠째 1000억원 정도의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300억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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