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복제 계약을 맺고 있는 '윈도 7' 관련 수혜주가 전날에 이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유니텍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제이씨현, 제이엠아이가 9.77%, 11.36%씩 각각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피씨디렉트도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윈도 7의 시험버전이 공개됨에 따라 향후 수혜가 기대되는 MS측과 복제 계약을 맺은 코스닥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국내 복제 계약을 맺고 있는 제이엠아이와 컴퓨터 부품업체인 제이씨현시스템, 피씨디렉트, 유니텍전자 등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컴퓨터 업계에 모처럼만의 호재라는 평가 속 '윈도 XP'의 후속모델로 지난 2007년 출시된 '윈도 비스타'가 기대에 못 미친 탓에 '윈도 7'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시험버전을 공개한 만큼 올 연말까지 '윈도 7'의 한국어 버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