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통안채 3년물 신규도입..9월이후 첫발행

입력 2021-06-22 10:01수정 2021-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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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1.3조 내외 정례입찰, 통안2년물 발행 월 5.5조에서 3.5조로 축소
통합발행기간 6개월(3월·9월)..구체적 운영방안 7월중 공표
22일 금통위 규정개정 의결..유동성조절 효율성 제고 기대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3년물 신규도입을 확정했다. 최초 발행은 올 9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정례입찰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7월중 공표할 계획이다.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은 공개시장운영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정례입찰은 월 1회이며, 통합발행기간은 6개월로 3월과 9월 각각 신규물이 나올 예정이다. 첫 발생은 9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8월1일 공개시장운영 대상 선정 및 통합발행 일정 등을 고려한 조치다.

발행규모는 매월 1조300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안2년물 발행규모는 현재 월 5조5000억원 수준에서 3조5000억원 내외로 축소된다.

통안채 3년물이 발행됨에 따라 기존 정례발행 종목 구성 및 발행규모, 통합발행기간 조정을 포함한 정례입찰 운영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 운영방안은 시장참가자 및 유관기관 등과 논의를 거쳐 7월중 공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중순이후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2년물 발행을 검토하면서부터 한은도 통안채 3년물 발행을 검토해왔다. 그간 국고채는 3년물 이상, 통안채는 2년물 이하 종목을 발행해오면서 양 기관간 영역을 지켜왔지만, 기재부가 적자국채 발행 확대에 따른 부담 완화를 이유로 통안채 발행 구간인 2년물 발행을 사실상 강행한데 따른 조치다. 한은도 공개시장운영 여건이 변하면서 검토 초기 최대 7년물까지도 고려한 바 있었다.

작년말 발표한 연간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올해 통안채 3년물 발행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이주열 총재 역시 올들어 금통위 기자회견을 통해 통안채 3년물 발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영주 한은 시장운영팀장은 “유동성조절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안채 3년물을 신규 도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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