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사회주의여성동맹 대회에 서한…“여성 존중, 공산주의 미덕”

입력 2021-06-22 07:07수정 2021-06-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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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외곽조직인 ‘사회주의여성동맹’ 대회에 서한을 보내 여성에 대한 존중을 당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제7차 대회가 20일과 2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강령적인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국무위원장은 “여성들을 존중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훌륭한 미덕이며 사회의 문명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라면서 “당조직은 사회적으로 여성들을 사랑하고 내세우고 도와주는 기풍을 세우며 여성들을 위한 시책들이 정확히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 적령기의 여맹원들을 사회에 적극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당과 조국의 은덕에 보답하는 충성과 애국의 길이고 자신과 후대들의 앞날을 위한 행복의 길이라는 자각을 심어줘 그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영예로운 일터들에 스스로 달려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는 여성들을 적극 도와주고 우대하는 기풍을 확립하며 국가적인 보장대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회에서는 여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서와 규약 개정안을 채택하고, 여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김정순으로 교체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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