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유튜버 김용호 고소…“룸살롱·마약·탈세, 여자로서 수치스러워”

입력 2021-06-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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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즈엔터)

배우 한예슬이 각종 사생활 논란을 일축하며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한예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21일 “의뢰인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과 이와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슬도 이날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알려드릴수록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이 매일 영상으로 전파되고, 또 자극적인 문구들로 기사화돼 지극히 사생활이고 심지어 허위사실인 내용이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에 끝까지 대응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룸살롱, 마약 (투약 논란), 탈세까지… 여자로서 수치스럽고 저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내 이름 뒤에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내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 안전한 침묵보다는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에 나서지 않는 제보라는 이름이 사실 확인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실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게 맞느냐. 한 사람의 인생을 이리 당당하게 짓밟는 자격은 누구에게 부여받은 것이냐”고 되물었다.

최근 공개한 남자친구를 자신의 회사에 직원으로 채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 사업체의 직원이 맞다.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고, 내가 하는 일에 도움받고 싶어 직원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를 법인 명의로 산 의혹에 대해서는 “탈세라고 볼 수 있는 비용 처리를 진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연예부장’에서는 한예슬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했으며, 한예슬 또한 화류계 출신이라는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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