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34명…종교시설·직장서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1-06-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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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희의료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종교시설과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34명 증가해 4만7829명으로 집계됐다. 2392명이 격리 중이고 4만492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08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20일, 21일 주말 동안 각각 165명, 1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동안 건수가 약 2만 건, 약 1만4000건(평균 2만8741건)으로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했다. 집단감염은 전날에도 이어졌다.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해 각각 2명,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1명, 43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시설에 방역을 하는 동시에 집합 금지명령을 내렸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 파악ㆍ분류를 마쳤다. 환경검체 97건 가운데 16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대문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19명) △해외유입 7명 △기타 집단감염 9명 △기타 확진자 접촉 5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전체 960만 명 대비 1차 28.9%, 2차 7.7%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1차 66명, 2차 65명이다.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만4730회분, 화이자 18만294회분, 얀센 6920회분, 모더나 2800회분 등 총 24만4744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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