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 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 감독 기부 경매 실시

입력 2021-06-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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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서비스하는 프롭테크 기업 넥스트아이비는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위한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매야는 유 감독의 투지와 열정, 그리고 생전에 보여준 활약을 기념해 국내 대표 축구선수들과 함께 유 전 감독을 기리는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

경매야 측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축구부 활동을 해온 전영훈 경매야 대표가 평소 친분 있는 선수들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유 전 감독을 도울 방법을 논의했고, 경매야의 블록체인 경매 플랫폼을 활용해 기부 경매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에는 손흥민·황의조·황의찬 선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친필 사인 유니폼, 발렌시아 구단 선수 전원의 사인이 포함된 이강인 선수의 유니폼, ‘캡틴 박’ 박지성 선수가 직접 제작한 친필 사인 축구화, 박주영 선수의 FC서울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이 경매야 홈페이지 내 경매 물품으로 등록된다.

경매에 참여하려면 ‘입찰하기’를 통해 기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지정된 경매 기간(6월 21일 13시~6월 28일 13시)이 끝나면, 발표일에 최고가 낙찰자가 발표되며 낙찰 금액은 전액 유 전 감독의 가족에게 전달된다.

전영훈 경매야 대표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축구계 큰 별’ 유상철 감독의 부고 소식은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지켜본 이들에게 큰 슬픔이었다. 췌장암과 싸운 유 전 감독의 고통도 컸지만, 이를 보살핀 가족들 역시 값비싼 치료비를 지불하며 함께 힘든 싸움을 해야 했다. 이번 기부 경매가 유 전 감독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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