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현종, 마이너리그 강등 하루 만에 텍사스서 ‘방출대기’

입력 2021-06-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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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각) 양현종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양현종(32·텍사스 레인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지 하루 만에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데려오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40인 로스터에 산타나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현종을 방출대기 조치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야 한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하고 미국에 진출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이달 12일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2실점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1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내려갔고, 하루 만에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트위터를 통해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양현종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에 잔류해 콜업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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