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올해 매출 1조 돌파 전망 '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6-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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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DB하이텍에 대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3분기 8인치 파운드리(Foundry)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공급부족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내년은 돼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한 경험으로, 고객들은 적정 관리 재고 수준을 과거 대비 높게 설정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조895억 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300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실적 고점을 고민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로 동사가 세제 및 금융 혜택, 규제 개선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유례 없는 비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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