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송영길 소형 원자로 발언에 두산중ㆍ한전산업 들썩…이베이 이슈에 시총 3위 뺏긴 카카오

입력 2021-06-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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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 우선 매수권 행사 발언에 쌍방울 '급락'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
1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쌍방울 #카카오 #한전산업 #두산중공업 등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1.11%(900원) 상승한 8만1800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외국인 투자자가 2284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 역시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한된 D램 공급 증가가 지속되고 3분기 모바일 중심으로 D램 가격이 올라 D램 가격이 당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 반도체 부문의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뤄질 것인데 추가적인 고정거래가격의 상승으로 현물가격과의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구간에서 주가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들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쌍방울은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중견건설사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날 24.46%(340원) 급락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광림(-6.02%), 아이오케이(-1.15%) 등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에 이스타항공의 매수권 행사 여부를 확인하는 공문을 전달했고, 성정의 고위 관계자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선 매수권을 행사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성정은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100억 원 가량 적은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 법원이 성정 측에 공문을 보내면서 쌍방울그룹이 적은 금액과 고용 승계 조건 등을 오픈해 주고 향후 의사를 물었다. 이에 성정은 인수 금액을 높여 쌍방울과 동일한 금액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투데이 취재 결과 매각 주관사와 법원이 지정한 공동관리인 등은 정해진 기한인 18일 자정까지는 어떤 것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의사 표현 단계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인수금액을 담은 서류가 접수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관건은 가격이 될 전망이다. 성정과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금액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 추산하는 양측의 금액 범위는 △성정이 650억~1000억 원 △광림 컨소시엄이 850억~1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적게는 200억 원에서 400억 원 안팎 차이인데 성정이 이를 극복하는 가격을 적어낼지 여부가 승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카카오가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증시에서 카카오는 1.04%(1500원) 하락한 14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가 발목을 잡은 형국이다. 반면 카카오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던 네이버는 전날 1.03%(4000원 오른 39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주가 강세의 이유로 꼽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측은 이마트-네이버에 본입찰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마트-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쿠팡을 누르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확실한 최강자로 떠오르게 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발언으로 전날 증시에서는 한전산업이 상한가고 거래를 마쳤고 두산중공업도 3.60%(850원) 상승 마감했다.

송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 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산악 지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현 정부의 탈원전과 배치되는 발언이 나오자 원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산업은 발전설비 운전 정비와 전기계기 검침, 송달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화력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설비 운전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최근 원전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두산중공업 역시 원전 발전기, 설비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원전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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