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사천 흥한 에르가, 사업 정상화 된다

입력 2021-06-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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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 건설 사업이 정상화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삼정이엔시와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사업장 매각 계약을 맺었다.

1295가구 규모의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는 2017년 분양했으나 2019년 시공사인 흥한건설이 부도나면서 2년 넘게 공사가 멈춰섰다. 이 아파트에 분양보증을 선 HUG는 시행사를 대신해 수분양자(분양을 받은 사람)에게 계약금과 중도금 700억여 원을 돌려줬다.

HUG는 2019년 말부터 사업장 매각에 나섰으나 하도급 업체 유치권(채무를 변제받을 때까지 채무자 물건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 문제로 매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번에 HUG는 공매를 포기하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삼정이엔시에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사업장을 604억 원에 매각했다.

권형택 HUG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보증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부실채권 회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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