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성장 기업 중심 접근 필요- NH투자증권

입력 2021-06-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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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스프레드 3~4월 고점 이후 하락폭(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계속된 유가 상승으로 가격 저항 증가 및 제한적인 원가 반영으로 스프레드가 줄고,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는 하반기 영업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을 통한 성장 기업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화학 기업은 스페셜티 제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WTI기준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는데 여기서부터는 원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탄력적으로 전가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경우에는 가격 저항이 낮아 제품 가수요가 발생하고, 저가 원재료 효과로 높은 실적이 가능하지만 70달러에서 추가 가격 상승 시 스프레드가 축소될 수 있고, 반대로 유가가 하락할 시에는 고가 원료 효과 및 구매 지연으로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에틸렌, 프로필렌 신증설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요를 초과한 증설이 약 3년에 걸쳐 진행돼 점진적으로 신증설 물량 압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는 실내 생활에 따른포장재 등 제품 수요는 약세이겠지만 야외활동 증가 및 산업활동 증가에 따른 제품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박 신규라인 완공 및 해외공장 증설이 구체화되는 SKC와 단기 재무 리스크를 해소했고 조인트벤처(JV)를 통한 2차전지 생산능력(Capa) 확대가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을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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