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샘 사과,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 저격 사과…“뭔가 눈앞에 가려져 있었어”

입력 2021-06-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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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왼), 문현아 (출처=이샘, 문현아SNS)

나인뮤지스 출신 이샘이 멤버 저격 논란에 사과했다.

14일 이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뜨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다. 그런 생각은 어릴 때나 했다”라며 “돌이켜 보니 내게 함께할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샘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나인뮤지스가 ‘문명특급’으로 선보인 재결합 곡이 ‘돌스’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2014년 ‘나인뮤지스’에서 탈퇴한 이샘은 2013년 발매된 ‘돌스’ 활동에 함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멤버를에 대해 “사람 진짜 안 변한다”라며 저격 발언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이샘은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저격 멤버는 밝히지 않았지만, 글의 내용을 종합해 본 결과 문현아로 추정된다.

비난이 거세지자 이샘은 “20대 초중반에 일만 하다 보니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었다. 활동을 그만두자 알게 모르게 예전 같은 사이는 아니라고 느꼈다”라며 “상실감이 컸던 것 같다. 친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느낌이었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다시 친구들이 생긴 느낌이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언제 연락해도 거리낌 없는 그런 친구들이었다”라며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마음 접고 있었지만, 또 마음먹기 나름이니까 괜한 기대심이 좀 생겼나 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거 한 번 한다고 해서 얻는 거 없다. 제가 걸그룹을 하겠나 뭘 하겠나”라며 “뜨고 싶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은 어릴 때나 했지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샘은 “반대 입장을 알려주는 분들을 보며 처음에는 마음이 후벼파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무슨 말인지도 알겠더라”라며 “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격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가장 비수처럼 박힌 말이지만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로하셨을 텐데 미안하다. 초반에 디엠으로 같이 싸웠는데 이제 이해한다”라며 누리꾼들에게 사과함과 동시에 저격한 문현아에 대해 “그리고 미안하다.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출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뭔가에 눈앞이 가리어져 있었다. 잘 지내길”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샘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2007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이며 2010년 ‘나인뮤지스’로 데뷔한 원년 멤버이지만 2014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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