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 넘게 올랐다, 사상 최고가에 분양하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평균을 끌어올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364만 원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은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평균 낸 값이다. 전달 조사(1354만 원) 때보다 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道) 지역 분양가가 각각 1.5%, 0.8% 올랐다. 수도권에선 인천과 경기 지역 분양가가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서울 분양가는 전달보다 1.6% 상승(2814만 원→2860만 원)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전달보다 높아진 건 래미안 원베일리 '덕'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는 3.3㎡당 평균 5653만 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59㎡형 기준 분양가가 13억 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비싸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난달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1만315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7280가구)보다 23% 줄었다. 경기(3465가구)와 경남(3362가구), 인천(1772가구), 전북(974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았다.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360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