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사장 "2025년까지 에어택시 상용화"…목표 3년 앞당겨

입력 2021-06-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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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COO, "기술 발전에 매우 확신"…공항과 시내 연결하는 전기 비행체 예상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콘셉트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가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한다. 우버와 2028년까지 에어택시를 공동 개발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3년 앞당긴 셈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 주최 미래차 콘퍼런스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에어택시 시장을 중요한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라며 "기술 발전에 매우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상용화할 에어택시는 로스앤젤레스(LA) 공항과 뉴욕 존 F.케네디 공항에서 시내 주요 거점까지 승객 5~6명을 한꺼번에 수송하는 전기 비행체다.

GM도 이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에어택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멜라 플레쳐 GM 부사장은 "가야 할 길이 멀다. 2030년이 현실적인 상용화 시점"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규제 면에서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토요타와 다임러, 중국계 자동차 기업 역시 앞다퉈 스타트업 업체와 함께 플라잉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 스텐리에 따르면, 비행 모빌리티 시장은 2040년에 1조 달러(약 1120조 원) 규모에 달하고, 2050년엔 9조 달러(약 1경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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