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두 달 만에 美 출장…자율주행ㆍ신사업 점검할 듯

입력 2021-06-13 15:27수정 2021-06-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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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부 지역 둘러본 정 회장, 이번에 동부 지역 점검 전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1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4월에 이어 두 달 만의 미국 방문이다.

지난 출장에서 LA와 앨라배마 등 서부 지역을 둘러본 정 회장은 이번에 동부 지역 시장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추진 상황과 계획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에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해 설립한 모셔널, 지난해 12월 인수한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가 있다. 모셔널은 2023년 미국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선보일 예정이고, 현대차그룹은 워싱턴DC에 UAM 사업을 전담할 현지 법인 출범도 계획 중이다.

정 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른 건 지난달 발표한 미국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정 회장이 직접 나서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미국에 향후 5년간 74억 달러(약 8조1417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제품 구매)’ 전략에 대응하려는 선택이다.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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