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총리, G7서 올림픽 개최 의지 강조…“정상급 선수단 파견 요청”

입력 2021-06-12 12:00수정 2021-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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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쥐스탱 트뤼도 캐다나 총리와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카비스베이에서 손을 흔들거나 엄지를 치켜올리는 등 자유로운 포즈로 즐겁게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카비스베이/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요청하며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G7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무대로 활용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론하며 "인류의 노력과 예지로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일본에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결의를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또한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면서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이뤄낸 모습을 전할 기회도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정상급 선수단의 파견을 요청했다. 스가 총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의 감염 대책을 강구해 준비해간다"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가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끌어냈다. 스가 총리는 G7 참석차 영국으로 떠나며 도쿄 올림픽과 관련, "감염 대책을 철저하게 해서 안전·안심 대회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을 해서 이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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