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뮤직 사과, 여자친구 해체 잡음…환불・개인정보 유출 “모두 사과드린다”

입력 2021-06-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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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뮤직 사과 (출처='쏘스뮤직' 공식 홈페이지)

쏘스뮤직이 걸그룹 여자친구 해체와 관련해 사과했다.

11일 쏘스뮤직은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 전속 계약 종료와 관련한 후속 조치 과정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다”라며 여자친구가 해체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쏘스뮤직은 지난 9일 여자친구의 팬클럽 멤버십을 환불하는 과정에서 회원 22명의 개인정보가 약 9분간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인지 후 쏘스뮤직은 즉시 오류를 바로잡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으며 피해 회원에게 별도의 메일을 보내는 등 수습에 힘썼다.

그러면서 “멤버십 운영 차원에서 일부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플랫폼에 위탁하고 있기에, 개인정보 처리 업무의 위탁자로서 철저히 관리·감독하였어야 하나 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멤버십 환불 과정에서 현금이 아닌 플랫폼 내 ‘캐시’로 환불하겠다고 공지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대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쏘스뮤직은 카드사를 통한 일괄 취소, 현금 환불 시 계좌번호 오류 등 금융사고 발생을 우려해 이 같은 선택을 했지만, 팬들의 지적으로 결국 사과했다.

특히나 여자친구 계약종료와 관련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며 “계약 종료일을 앞둔 막바지까지 전속계약 관련 논의가 이어지며 계약 종료와 관련한 일련의 사안들을 정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여러모로 원활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쏘스뮤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 지었어야 하나, 팬 여러분께 깊은 실망감을 안겨드려 거듭 죄송하다”라며 “팬 여러분들의 의견을 성심성의껏 반영하여 마지막을 잘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달 18일 갑작스럽게 해체를 알리며 같은 달 22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해체 공지는 전속예약 종료 4일 전에 알려지며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해체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까지 공식 콘텐츠가 업로드되었기에 일각에서는 소속사의 일방적인 계약해지가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여자친구 멤버들은 직접 쓴 자필 편지를 통해 해체 소식을 알리고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해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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