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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해외로…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집중하는 게임업계

입력 2021-06-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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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업체의 도전이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게임업계에서는 해외 시장의 문턱을 넘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끊임없이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우선 출시 후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꾀하는 추세다.

1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최근 출시하는 주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이 판호 발급을 거부하면서 대만, 홍콩, 일본, 동남아, 북미 지역 등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제2의 나라’는 국내 출시 전인 8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시장에서의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출시 당일 대만과 홍콩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달성했으며, 마카오는 앱스토어 매출 8위·인기 1위를 차지하며 초반 흥행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지난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전 예약 이틀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도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사전예약 이미지. (사진제공=크래프톤)

국내 시장 우선 출시 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게임도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선보인 ‘트릭스터M’은 국내 시장에 우선 서비스를 시작한 뒤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그런가하면 리니지 후속작으로 꼽히는 ‘프로젝트TL’은 미국 시장에 상표권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게임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40.6%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대만·홍콩(14.5%), 일본(10.3%), 동남아(11.2%), 북미(9.1%), 유럽(6.0%) 등이 이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의 판호 발급 거부로 인해 중국보다 대만·홍콩, 일본, 동남아 지역의 수출이 더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이 한국 출시보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현지화에 더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일부 게임은 출시초기단계부터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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