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 에이치-프레임, 첵스 등…자동차 조립용에서 농작업용으로 특화
▲어깨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 '벡스(VEX)' 착용 이미지 (사진제공=팜한농)
팜한농과 현대로템이 농작업용 착용 로봇을 만든다.
팜한농은 11일 현대로템과 '웨어러블 슈트'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현대로템에서 양산하는 어깨ㆍ팔ㆍ다리 보조 착용 로봇을 팜한농이 농업 현장에 적용,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어깨 보조 조끼형 웨어러블 슈트인 ‘벡스(VEX)’와 팔 근력을 보조해주는 ‘에이치-프레임(H-Frame)’, 의자형 ‘첵스(CEX)’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조립공정에서 활용해 효율성을 인정받은 착용 로봇이다.
팜한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로템과 함께 웨어러블 슈트 제품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서 4월 농작업 시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더욱더 다양한 슈트 제품을 고령화된 농촌 현장에 공급하게 됐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 슈트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작물ㆍ농작업별로 최적화된 웨어러블 슈트 제품이 공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