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캠핑족의 계절…캠핑 굿즈도 완판 행렬

입력 2021-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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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로 나오는 캠핑족이 늘어남에 따라 ‘캠핑굿즈’ 마케팅이 제철을 만났다. 업계는 쿨러, 보냉백, 의자 등은 물론 최근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 기조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캠핑 굿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 굿즈’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카카오메이커스와 손잡고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가 물건을 지니고 다니는 야쿠르트백의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보냉백을 선보였다. 카카오메이커스 고객 총 2만924명이 참여해 1만2815표를 받아 선택된 디자인으로 추억의 감성을 자극한다. 현재 목표 금액까지 87% 가까이 달성한 상황으로 3000개 한정판매 물량이 전부 완판됐다.

(스타벅스코리아)
캠핑굿즈의 대명사는 단연 스타벅스다. 지난해 ‘굿즈대란’을 일으킨 레디백에 이어 올해는 ‘스타벅스 서머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나이트 싱잉 랜턴’ 3종 등 캠핑굿즈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사재기 현상’이나 ‘카페 오픈런’ 현상에 따른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예약제를 도입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SSG닷컴을 통해 판매한 1~3차 판매 모두 완판됐으며 1차 판매 당시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소비자가 동시에 몰리며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완판템’으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메종키츠네와 아웃도어 용품 헬리녹스의 콜라보 굿즈도 있다. 캠핑 의자, 테이블, 그늘막, 침대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이 협업 컬렉션은 상품 프리오더(선주문)를 오픈하자마자 한 시간만에 전량이 품절됐다.

(삼성물산)

할리스는 최근 일상 속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더 모먼트 오브 딜라이트(The Moment of Delight)'의 콘셉트로 캠핑 굿즈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의자, 테이블, 랜턴 등에 이어 캠핑 MD도 차례로 선보였다. '돈 워리 드립 키트(Don't Worry Drip Kit)', '잇 해피 커트러리 세트(Eat Happy Cutlery Set)' 등 틴케이스에 담긴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로 구성됐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굿즈도 등장했다. 매일유업은 최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신소재 타이벡을 적용한 보냉백 ‘소마일백’을 출시했다. 타이벡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땅에 묻어도 유해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무독성 친환경 신소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다음 세대에 물려줄 환경을 고려해 생산시설 내 탄소배출량 절감과 포장재 변경, 친환경 제품 육성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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