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코로나19'에 본회의 연기…'오세훈 조직개편' 처리 차질

입력 2021-06-10 14:41수정 2021-06-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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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장이 지난달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가결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직개편안 처리가 시의원 가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서울시의회는 1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정례회가 코로나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15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시의원 1명 가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원은 검사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시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오세훈 시장의 조직개편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기존 '주택건축본부'(2ㆍ3급)를 '주택정책실'(1급)로 격상하고,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을 통합해 자율신설기구인 시민협력국으로 신설한다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진행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의원 총회에서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이 모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일단 본회의를 15일 오후 2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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