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접종, 이달 중순께 시작…누가 맞나

입력 2021-06-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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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 '모더나' 배정
출하승인 절차 직후, 15~16일 접종 시작 전망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맨해튼/로이터연합뉴스)

모더나 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5~16일께 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시작 날짜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나 아마 이달 15∼16일 무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절차가 완료된 직후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더나 백신은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게 배정됐다.

원래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지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됐다.

모더나 백신은 항체 형성을 위해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 회(2000만 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 가운데 지난 1일 첫 인도분으로 5만5000 회(2만7500명)분이 들어왔다.

한편, 추진단은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 수가 준비된 물량보다 약간 많은 것과 관련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예약자 위주로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기준 60~74세 노인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예약자는 552만 명으로, 확보된 물량 501만 회분 보다 많다.

이와 관련해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최소잔여형주사기(LDS) 사용 등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잔여 백신은 최대한 예약자 중심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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