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수사 공익제보자’ 한서희, 필로폰 투약 혐의 또 기소

입력 2021-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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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서희 인스타그램)

집행유예 상태에서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6)가 또 다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더팩트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한서희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이 열린다.

한서희는 지난해 7월 보호관찰소가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테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검찰이 한서희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으나 한서희가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고 모발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계속 한서희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일정 정도 혐의가 소명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를 저지른 만큼 실형을 살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0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군 복무 중이던 탑 역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후 한서희는 지난 2017년 6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한서희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7월 7일 소변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검찰은 구금과 함께 집행유예를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하지만 한서희는 지난 7월 29일 열린 비공개 심문에서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서희는 2019년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비아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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