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139명 증가…전날 백신 접종 16만 명 최다

입력 2021-06-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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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역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백신 신규 접종은 총 16만 명을 넘으면서 하루 최다 접종을 기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39명 증가해 4만5497명으로 집계됐다. 2707명이 격리 중이고 4만229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98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07명을 기록했다. 강남구 소재 직장2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강남구 소재 직장2 관한 시설은 자연 환기를 실시하고 개별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했지만 칸막이 높이가 낮고 근무자 간 거리두기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수기를 공동사용하고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장시간 근무하며 전화 상담을 주로 하는 업무로 비말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사무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주길 바란다"며 "손 소독 후 자주 마스크를 교체해주고,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말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150만832명, 2차 접종은 37만2339명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접종률은 각각 15.6%, 3.9%다. 전날 신규 접종은 1차 15만8842명, 2차 5412명으로 총 16만 4254명이다. 그간 신규 접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59만3580회분, 화이자 14만9214회분 등 총 74만2794회분이 남아있다.

박 통제관은 "1차 접종이 150만 명을 넘고, 하루 최대 접종을 기록하며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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