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향년 50세

입력 2021-06-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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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 감독. (연합뉴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유 감독은 7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0세.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하면서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눈을 감았다.

유 감독은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그는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했다.

유 감독은 2020년 1월 인천 지휘봉을 내려놓고 유 감독은 항암 치료를 이어갔다. 지난해 6월 예정보다 한 차례 더 진행된 마지막 13차를 끝으로 항암 치료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반드시 그라운드에 돌아오겠다"며, 현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월 초 유 감독은 갑작스레 두통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뇌 쪽으로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집중적인 치료를 받으며 암과 싸웠지만, 이날 결국 하늘로 떠났다.

유 감독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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