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생활 숙박시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

입력 2021-06-07 14: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대우건설이 서울 중구에서 분양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투시도. (자료 제공=브릭커뮤니케이션)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 3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경쟁률 356대 1로 모든 호실을 '완판'하는 데 성공했다. 최고 높이가 213m에 이르는 롯데캐슬 드메르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최근 이런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본다.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에까지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주거ㆍ숙박 상품이 생활형 숙박시설 정도밖에 안 남아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세금을 과세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대출 규제도 느슨하다. 분양권도 자유롭게 전매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 생활형 숙박시설을 고급화해 수요자들을 잡으려는 이유다.

이달에도 대우건설이 서울 중구 입정동ㆍ산림동에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분양한다. 총 756실로 을지로 도심 가운데 위치해 있다. 공유 업무 공간, 스크린 룸, 골프 스튜디오 등 여러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선 '고덕 센트럴하이브’가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엔 상가, 6~21층엔 생활형 숙박시설 321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시설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를 오가기 좋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