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대한항공, 주가에 여행 기대감 반영돼...성공적 유상증자는 긍정적”

입력 2021-06-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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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380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SK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3만 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괌 정부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국 여행객이 8월부터 방문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국토부 노선 및 운항 허가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제주항공은 이르면 8월부터 괌 노선 취항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반영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국제여객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가정한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 7조 원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이전에 부여받은 PBR 1.6배 수준 주가에 이미 도달했다는 분석에서다.

다만, 그는 "최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본 총계가 늘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목표주가는 10%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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