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첫 '민관 협의회의' 개최

입력 2021-06-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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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 주재…"피해자 중심주의 원칙 아래 각계 의견 청취"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첫 '민관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국무조정실은 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 김경선 여가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문제 관련 '민관 협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 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피해자 지원단체 △일본정부 상대 위안부 피해자 제기 손해배상소송 법률대리인 △학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했다. 구 국무조정실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민관이 함께 모여 진솔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일본 정부 상대 피해자 제기 손해배상소송 관련 우리 정부 입장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일본과의 협의 경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피해자 지원현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추진방안 등에 대해 전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피해자 지원단체, 학계 전문가, 법률대리인 등은 오랜 기간 피해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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