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8일째 잠행 중...대화 나설지 숙고?

입력 2021-06-04 14:45수정 2021-06-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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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련 동향 지켜볼 것"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이 한 달 가까이 공개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 총비서는 5월6일 군인 가족 예술소조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4일까지 28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4일에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 총비서가 전날(3일) 자로 생일을 맞은 라울 카스트로 루스 전 쿠바 총서기에게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현 시점에서 공개 언급할 입장이나 평가는 없다"면서 "관련 동향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에도 15일 이상 나오지 않은 사례가 7번 정도 있었으며, 올해도 1월18일부터 한 20일 공개 활동 보도가 없었던 사례가 있다"면서 "공개 활동 보도가 장기간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한 입장, 평가는 없다"고 했다.

북한 동향에 대해서도 "특별하게 말할 내용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련 전무가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이뤄진 남한과 미국측의 대화 제의를 놓고 숙고 중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일 담화와 31일 조선중앙통신에 개인 명의로 실린 미사일지침 종료 관련 비판 외에는 우리측과 미국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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