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ㆍ친환경 상품 개발로 ESG 박차

입력 2021-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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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커머스는 이번에 시작하는 기후 행동(Climate Action)을 ‘사람과 지구를 위한 따뜻한 선물’이라 정의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ESG)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는 국내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재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 배출 저감 △친환경 상품 개발 및 포장재 개선 △산림 조성 사업 참여를 골자로 자산을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커머스 서비스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카카오커머스)

◇자사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나선 카카오커머스 = 카카오커머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저감 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2020년 카카오커머스의 서울ㆍ판교 사업장,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직영매장, 휴양시설에서 배출되는 직접ㆍ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보고서를 작성한 것. 이어 지난 5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갖췄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가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비교적 용이하다”라며 “힘닿는 한 최대한 관리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이니셔티브인 ‘Climate Neutral Now’ 에도 참여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 기업, 기관, 조직 등의 자발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선언이다. MS, SONY 등 400여 개의 기업ㆍ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해당 이니셔티브에 참여, 온실가스 배출량ㆍ감축계획ㆍ실적 및 상쇄실적을 지속해서 보고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 상품에도 ‘친환경’ 바람 = 카카오커머스는 향후 친환경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직접 출시하는 제품과 친환경 포장재 전환이 시작이다. 6월부터 점진적으로 배송용 포장박스, 포장재, 완충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 포장박스의 경우 FSC(산림제지인증)을 받은 제지로 생산한 박스를 사용, 포장 및 완충재로 사용하는 비닐 소재의 부자재와 비닐 테이프도 종이 소재로 변경한다.

7월에는 카카오프렌즈 온라인몰에서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5000여 그루의 30년산 소나무 성목(成木)이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카카오커머스에서 운영하는 선물하기ㆍ쇼핑하기ㆍ메이커스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상품군 또한 준비 중이다. 선물하기ㆍ쇼핑하기를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거나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별도로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중소 판매자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안도 마련 중이다.

(사진제공=카카오커머스)

◇ 카카오커머스, 숲 복원 사업에도 손 보탠다 = 지역사회 내 숲 조성을 비롯한 자연 생태계 복원 사업에도 참여한다.

숲 조성은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 중 하나다. 기후 변화 대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카카오커머스는 자연 생태계의 복원력을 높이는 근원적인 해결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카카오커머스는 5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카카오커머스 송파둘레길’을 조성했다. 송파둘레길 외에도 카카오커머스는 숲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탄소를 줄이는 방안들을 지속 고민할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친환경 PB인 ‘메이커스 프라임’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낭비되는 자연을 절약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데님보다 80% 물 사용을 절약한 ‘레스워터 데님’, 나일론 부산물을 재활용한 ‘에코 나일론 팬츠’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가 소비자와 사회의 지지로 성장한 만큼 사회에 의미 있는 방법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첫 번째로,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해 범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기여하고 상품을 구매 및 소비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앞으로 다각도로 고민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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