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잰 R&D능력 및 CDMO 경험 등 종합해 투자 결정..A형 혈우병, 살인진드기병 치료항체 등 개발 진행
휴온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팬젠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95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개인 지분 5억원을 투자한다.
휴온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팬젠이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사인 휴온스랩과 팬잰이 지난 4월 체결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데노수맙(denosumab)’의 생산을 위한 세포주 및 배양정제 기술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PanGen CHO-TECH™)의 우수성 △바이오시밀러 개발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팬젠은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 바이오의약품들의 임상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예정된 A형 혈우병 치료제 후보물질 ‘재조합 Factor VIII’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바이오벤처가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제약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휴온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 포함 그룹 차원에서 팬젠과 바이오의약품 사업 전개를 위한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며 “CDMO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관련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