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소설”이라더니…남친 화류계 출신 과거에 발목 잡히나

입력 2021-06-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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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예슬 인스타그램)

공개 연애의 후폭풍이 거세다.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 류성재 씨를 공개했다. 그러나 류 씨의 과거 유흥업소 근무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소설”이라며 수차례 부인해온 한예슬은 결국 이를 인정했다. 특유의 당당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사랑받은 한예슬이지만, 이번 공개 연애의 후폭풍이 그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한예슬은 2일 밤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남자친구의 과거 직업과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는 “(남자)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 지인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라며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비즈엔터)

앞서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의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이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한예슬 남자친구 류성재는 화류계 출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한예슬은 곧바로 “너무 소설이잖아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김 씨는 유튜브를 통해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유흥업소 출신이 맞고 한예슬 역시 클럽 버닝썬 마약 여배우였다”는 내용의 주장을 재차 했다. 그러자 한예슬은 “내가 연예계를 은퇴하길 바라냐”며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이런 가십, 지라시를 얼마나 많이 겪었겠는가. 내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나를 죽이려고 공격을 하는 것 같다”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이날 다시 “한예슬과 그의 남자친구 류성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류성재 씨가 남성 접대부로 근무했고, ‘스폰’을 목적으로 손님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보도에는 “류성재가 접대부 시절 유부녀 등을 상대로 금전 지원을 받았고, 한예슬과 열애를 시작한 후 가게를 나가지 않았다”, “류성재가 금전을 목적으로 일하는 이른바 ‘제비’로 일했다는 증언을 다수 확보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디스패치 기사는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개인 사생활인 만큼 억측과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결국 한예슬이 직접 남자친구 관련 의혹을 인정했다.

(출처=한예슬 인스타그램)

다만 한예슬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서 등장했던 여배우가 자신이라는 의혹은 일축했다. 그는 “입에 담지 못할 큰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고 했다.

한예슬은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달라”면서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한예슬의 솔직 고백에 대중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서로 좋다는데 무슨 문제냐”는 반응과 “유흥업소 출입은 실망스럽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특히 “호스트바가 아닌 가라오케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한예슬의 말에 대해서는 “호스트바나 가라오케나 같은 것 아니냐”며 조롱 섞인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새 소속사 이적과 함께 드라마 ‘굿바이 로맨스’ 출연을 검토 중인 한예슬은 본격 활동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으나 열애 공개가 발목을 잡는 모양이다. 평소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한예슬이지만, 이번 논란은 '불법 유흥업소 출입' 여부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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