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온실가스 가이드라인 개발

입력 2009-0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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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은 기후변화 협약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기업 인벤토리를 구축하는데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업종별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기업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해 기록, 산정, 보고하는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기업 조직 내부의 직·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원과 각각의 배출량을 산출해 목록화할 수 있다.

기업들은 그간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구축해왔으나 국제기준에 맞는 업종별 배출량 산정지침이 없어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석유화학과 정유, 시멘트, 제지, 유리, 비철금속, 도로, 철도, 항공, 해운, 반도체, 철강, 발전 등 13개 업종별로 산정지침을 마련해두고 있다.

업종별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배출원을 직접 배출과 간접 배출원으로 구분해 파악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에 대해 해당 업종의 특성에 적합한 예시를 제시함으로써 기업체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에관공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에관공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업체가 사업장 기기와 사용 연료량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웹 프로그램(GEIS)도 구축했다.

웹 프로그램은 홈페이지(geis2.kemco.or.kr)의 다운로드 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업종별 가이드라인은 기업체와 업종별 협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에 완성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과 웹 프로그램(GEIS)을 통해,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에 따른 기업들의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전략 수립 및 향후 배출권거래제 등 매커니즘 활용을 위한 기반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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