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김포-부산' 항공료 3만8천원!

입력 2009-01-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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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취항... "예매하고 할인쿠폰 사용시 KTX보다 싸다"

대한항공이 만든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서울-부산' 구간에서 KTX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제시하면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진에어는 8일 "오는 10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에 1일 8회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김포-부산' 노선 정상운임은 5만원이지만 취항 기념 할인가인 주중 운임 4만원과 예매 회원 전체에게 지급하는 1만원 상당 할인 쿠폰을 고려하면 실제 요금은 3만원선이다.

KTX의 주중 일반석 정상 운임은 4만7900원임을 감안하면 항공기 이용요금이 철도이용요금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진에어측의 주장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KTX 이용객들이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폭인 30%(기업체 계약 할인 최대 할인 폭, 비즈니스카드 최대 할인폭)를 적용하더라도 3만3530원에 이용한다"며 "진에어의 3만원 운임에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3만8400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KTX에서 30%의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특수 구매 계약 절차(기업체 계약, 비즈니스카드 별도 구입)를 밟아야 하지만, 진에어의 할인은 예매 회원 전원에게 별도의 제약 사항 없이 제공해 그 할인 가능성도 다를뿐더러 KTX에서 할인을 받지 못하고 구매시에는 진에어와의 가격차이가 최대 3만원 정도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진에어의 이진우 영업지원팀장은 "B737-800기종은 이미 단종된 B737-100~500기종과 달리 최근에 생산된 신기종"이라며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훨씬 빠르고 안전하면서 경제적 이익도 함께 돌려드리고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또한 향후 승객들의 반응과 경제 동향을 살펴 가며 좀 더 다양하고 실속 있는 행사들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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