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NPL (6월2일)

입력 2021-06-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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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 명언

“누가 나에게 어른이 아니며, 누가 나에게 스승이 아니라 하리오. 부인과 어린아이의 말이라도 배울 만한 것은 배우고 스승으로 모실 만한 이는 스승으로 모시노라.”

최제우(崔濟愚)에 이은 동학(東學)의 제2세 교주. 조정에 포덕(布德)의 자유, 탐관오리 숙청 등을 요구한 그는 전봉준(全琫準)이 주도한 동학농민운동에 호응해 10만여 병력을 일으켰으나 패배해 처형됐다. 그는 오늘 세상을 하직했다. 1827~1898.

☆ 고사성어 /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가 같다’라는 뜻. 국어(國語) 진어(晉語)에 나온다. “백성은 세 사람을 근본으로 태어났으니 그들 섬기기를 한결같이 해야 한다. 아버지께서 낳아 주시고 스승께서 가르쳐 주시며 임금께서 먹여 주신다. 아버지가 아니면 태어날 수 없고, 먹지 않으면 자라지 못하며 가르침이 아니면 알지 못하니 삶에서는 동류(同類)인 것이다. 그러므로 ‘목숨을 바쳐 한결같이 그들을 섬겨야 한다’고 하였다.” 중국 남송(南宋) 시대 주희(朱熹)가 편찬한 소학(小學)을 조선 중기의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소학집주(小學集註)’에 주석한 데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NPL

Non-Performing Loan의 약자로 무수익여신을 말한다.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90일 이상 연체된 여신과 출자전환, 재대출, 법정관리·화의 등으로 이자가 전혀 들어오지 않아 상환 가능성이 의심 가는 여신을 뜻한다.

☆ 고운 우리말 / 자리끼

밤에 마시려고 잘 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해 두는 물을 말한다.

☆ 유머 / 재치있는 메모

권총 든 은행강도가 직원에게 쪽지를 내밀었다. 그 쪽지엔 ‘꼼짝 말고 내 말 들어! 침착하게 돈을 이 자루에 넣어!’라고 쓰여 있었다.

직원이 재빠르게 메모해 강도에게 주었다. ‘넥타이나 똑바로 해! 너 지금 사진 찍히고 있단 말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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