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박지연 "김준수·전동석·신성록 매력, 각양각색"

입력 2021-06-01 17:02수정 2021-06-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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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역의 조성윤·백형훈 매력도 제각각

▲'내가 날 수 있다면'(If I had wings)를 부르고 있는 미나 역의 박지연. (사진=오디컴퍼니)
"'역시' 김준수, '감성' 전동석, '애잔' 신성록"

뮤지컬 '드라큘라'에 미나 역으로 합류한 배우 박지연이 1일 이투데이와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 명의 드라큘라를 맡은 배우들의 차이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지연은 김준수에 대해 "정말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박지연은 "김준수와는 드레스 리허설 때 거의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고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며 "(김준수의) 좋은 기운을 많이 받은 덕분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동석의 매력으론 '섬세함'을 꼽았다. 박지연은 "리딩 때 목소리를 들었는데, 노래 부를 때는 섬세하고 연기할 땐 감수성이 풍부하다"며 "본인의 색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박지연. (사진=오디컴퍼니)

박지연은 신성록이 '멍뭉미'(강아지 같이 귀여움을 일컫는 말)'가 있다고 했다. 박지연은 "신성록은 우아한데 위트있는 느낌"이라며 "연습 과정에서 더 많이 신을 맞춰봤는데 조용히 재밌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신성록과 레베카를 같이 해서 막심의 이면의 고통과 힘듦을 표현하는 것을 한 번 봐서 그런지 짠하다. 지금 드라큘라가 가진 내면이 더 잘보인다"며 "더 많이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역의 조성윤·백형훈의 매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지연은 "조성윤은 소년 같아서 지켜주고 싶은 느낌이고 백형훈은 '고스트' 때도 함께 했지만 듬직해서 보호받고 싶은 느낌"이라며 "두 사람의 매력이 정말 상반된다"고 했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 미나만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린다.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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