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작열감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 증상은?

입력 2021-06-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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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쌓인 피로를 풀고 다음 날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은 바로 수면시간이다. 몇 시간의 수면을 취하는지에 크게 관계없이 잠을 얼마나 깊이 잘 자느냐에 따라 수면의 질이 달라지는데 하루 중 가장 편안해야 할 수면시간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적절한 해결방법을 찾거나 방해요소의 원인을 찾아 최대한 피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단순히 침실 기온이나 습도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질병에 의해서도 수면이 방해받을 수 있는데 특히 ‘하지정맥류’는 수면 중 다리 화끈거림, 종아리나 발가락의 쥐내림, 다리 가려움 등을 유발해 밤잠을 설치게 만들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의 판막기능부전으로 인해 혈액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발끝으로 쏟아져 내려오게 되면서 혈액이 늘어나고 비틀리는 혈관질환으로 노화를 겪고 있거나 여성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종일 서서 일을 하거나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너무 심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다리에 통증, 부종, 쥐내림, 저림, 피로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혈관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혈관초음파검사는 혈관조영술과는 달리 조영제 투여 없이 마치 간초음파처럼 검사할 수 있어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외래에서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검사가 가능하다.

홍대진 강남편하지의원 원장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다리에 이상혈관이 관찰되거나 다리에 불편감이 증가해 진료를 받는 인원이 증가하곤 한다”며 “하지정맥류는 진행은 느리지만 방치할수록 상태가 심해질 수 있고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증세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라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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