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 가격 4년 만에 인상 - 키움증권

입력 2021-06-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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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일 현대제철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99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약 4년 만에 자동차강판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종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국내공장에 납품되는 자동차강판 단가를 톤당 5만 원 인상을 타결했다”면서 “인상 전 평균가격은 1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17년 2분기 6만 원 인상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철광석 등 원재료가격 및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반영해서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연간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약 500만 톤으로 이 중 현대기아차향은 420만 톤”이라면서 “이 중 내수공장으로는 약 250만 톤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인상은 현대기아차 내수공장용 인상이며 해외공장용 가격도 5만 원 이상의 가격인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의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 내수와 수출 모두 가격이 5만 원 인상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2100억 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현대제철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4318억 원은 2분기 자동차강판가격 5만 원 인상을 이미 가정했다”면서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폭과 최근 강점탄가격 급등에 따른 추가 원가부담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가격 추가인상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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