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가 67%…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554명 발생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1차 접종률이 10%(28일 기준)를 넘어선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며 31일에도 전국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0명이 추가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8명보다 2명 많다.
확진자 67.5%(243명)는 수도권에서, 32.5%(117명)는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될 최종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72명이 추가돼 최종 430명이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5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53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