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중금리 '급락' 채권거래 '증가'

입력 2009-0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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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동안 시중금리는 급락하고,전체 채권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연간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1%로 2.33%p 하락했다. 5년물의 경우 2.01%p 내린 3.77%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고채 수익률은 ▲1~4월 하락세 ▲5~6월 급등 ▲7~9월 횡보 ▲9~12월 급락세를 시현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회사채 등 크레디트물 수익률은 1~5월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5월 중순부터 12월까지 글로벌 신용경색현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기준금리인하 기대감, 채권발행의 증가,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체 채권거래량이 증가했다.

2008년 채권거래량은 178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4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8년 채권시장은 글로벌 신용위기와 이로 인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 신용스프레드 확대, 하반기 외국인의 보유채권 순매도 등이 주요이슈로 꼽혔다.

상반기에는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컸지만, 하반기에는 9월들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필두로 글로벌 신용위기현상이 극도로 심화됨에 따라 시장의 화두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로 급전환됐다.

상반기 24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신청 이후 10월 한달동안 4조2000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후 매도세를 줄였고, 연간으로는 22조3000억원의 국내채권을 순매수했다.

2008년말 KRX채권지수는 117.79p로 연간 투자수익률은 10.13%를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는 국채(12.32%), 잔존만기별로는 10년 이상의 장기채(18.20%), 신용등급별(무보증회사채)로는 AAA(9.11%)등급 회사채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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