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독상'문화ㆍ1인가구 증가...피자도 빙수도 '1인용'이 인기

입력 2021-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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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자헛)

늘어나는 ‘나홀로 가구’에 발맞춰 외식업계가 앞다퉈 1인용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음식을 따로 먹는 식문화가 퍼지면서 배달과 결합한 1인 맞춤형 음식 서비스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2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다. 지난해 9월 1만997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0.4%로 2015년(21.3%)보다 9%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나홀로 가구 중 70% 이상은 앞으로도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해 1인 가구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겸상 문화가 자제되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직장인의 점심식사 관련 인식 조사’ 결과 절반 이상(53%)이 가급적 찌개처럼 다 함께 먹는 메뉴는 피하게 된다고 답했다.

5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올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프랜차이즈 빵˙커피 업계는 1인용 빙수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여름맞이 ‘딸기&생과일 빙수’를 론칭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소용량의 테이크아웃 버전 ‘1인용 팥빙수’를 론칭했다. 파바 딜리버리를 통해 집에서 배달로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처음으로 △팥인절미 1인빙수 △망고요거트 1인빙수 등 1인 빙수’ 2종과 더불어 지난해 인기가 가장 많았던 스테디셀러 빙수 3종 △팥빙수 △망고샤베트빙수 △딸기치즈빙수를 선보였다. 할리스 역시 올해 처음으로 1인용 빙수를 출시했고 폴 바셋도 나홀로 컵빙수 시리즈를 준비했다. 오리지널 컵빙수와 커피 컵빙수, 말차 컵빙수 3종으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대표적인 배달메뉴인 피자 업계에서는 1인용 피자까지 등장했다. 도미노피자는 포테이토 피자 등이 포함된 도미노 클래식피자 시리즈를 1인 피자로 만들었는데 출시 후 약 한달 만에 누적 주문 건수가 5만 건을 돌파했다. 한국피자헛은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8인치 1인 피자를 배달 서비스로 확장했다. 요기요에서 더블 비프 피자, 라끌렛 고구마 피자 등 총 8가지 1인 피자를 단품으로 6500원에 즐길 수 있다.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에도 직전 연도와 비교해 2배 성장하며 연간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을 포함 5개사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2017년 창립 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180억 원을 기록했다.

테이스티나인은 1~2인 가구용 알뜰 한상을 포함한 식단 정기구독 서비스 ‘테이스티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식단 구성은 소갈비찜, 부대찌개 등 반찬을 포함한 국·탕류 및 한 끼 식품 등 전 식품군을 아울렀다. 가구 인원수에 따라 최소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레디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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