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플라스틱 등 모든 재질의 항바이러스 평가 가능한 기술 보유
한국의과학연구원 바이러스센터는 항바이러스 평가 처리역량 개선을 위해 추진된 항바이러스평가센터 확장공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의과학연구원 바이러스센터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팬데믹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바이러스 평가 기준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ISO 기준 및 ASTM 기준의 바이러스 평가법을 준용해 분석 수요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항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 및 기관의 의료수요가 급증하면서 증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항바이러스평가센터 증설로 기존 대비 처리역량을 7배 늘렸으며, 한국화학연구원등 전문 연구기관에서 수십 년간 바이러스를 연구한 전문가를 영입해 더욱 안정적인 평가 수요 대응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국내 대다수 항바이러스평가센터가 액상 및 분말 형태의 시료에 한정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한국의과학연구원 바이러스센터는 자체 발전시킨 평가기술을 토대로 필름류, 플라스틱류, 유리 도자기류 등 모든 재질 및 형태의 제품에 대한 항바이러스 역량 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종교 한국의과학연구원 바이러스센터 박사는 “항바이러스평가를 위한 기본 바이러스의 배양·유지 및 국제기준의 평가라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해당분야에 지원 투자가 가능한 연구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증설로 인해 한국의과학연구원 바이러스센터가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의과학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자원미생물분야에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코로나 시대 산업 전반의 항바이러스 관련 분석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러스 예방분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