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2차 접종’했는데…순천 요양보호사·가족 확진 ‘돌파 감염’ 조사 중

입력 2021-05-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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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에서 2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 근무 또는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전남 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전남도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여수에서 1명, 순천 5명, 해남1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순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요양보호사(전남 1452번)와 그 가족(1454번), 지인(1455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돌파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 1452번은 3월 3일 1차, 지난 18일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전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1449번은 여수 거주자로 지난 19일 양성 판정된 1336번의 접촉자이다. 1449번은 어린 자녀가 확진되자 격리병상에 함께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 거주자인 전남 1450번과 1451번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인 1267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에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는 “돌파 감염에 해당하는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요양보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의료진 14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다.

또 이날 해남에서도 주민(전남 1453번) 1명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1453번은 22일 타지역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5612번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남 1453번이 이 확진자가 결혼식을 다녀온 이후 해남지역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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