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 실종된 17세 여고생, 춘천서 숨진 채 발견…30대 남성도 함께 사망

입력 2021-05-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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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송파에서 실종된 17세 여고생이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 춘천시의 차 안에서 숨진 여고생 A양을 발견했다. 옆에는 30대 남성 B씨도 함께였다.

앞서 A양의 가족들은 지난 26일 송파경찰서에 “A양이 사흘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라며 실종 신고했다. 당시 A양은 가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B씨의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을 포착, 춘천에서 숨진 두 사람을 발견했다. 당시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B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A양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탑승한 차량은 B씨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B씨의 신원 파악을 마치고 거주지 및 직업 등을 확인중이다. 다만 A양의 가족들은 B씨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양과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며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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