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회고록 출간 소식에 “가지가지 한다”

입력 2021-05-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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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비난에 금태섭 ‘좋아요’
김웅 "그러다 밤에 오줌 싼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두고 “가지가지 한다”고 비난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좋아요’를 눌렀다.

전날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전해다.

그러면서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출처=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조국의 시간’은 2019년 8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부제는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다. 총 376쪽으로 구성된 조국의 시간은 다음달 1일 발매된다.

한편, 책 출간 소식을 두고 여야 안팎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오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에 “조국의 시련은 촛불로 세운 나라의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인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책 출간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은 재판 중인데도 억울하다며 국민 기만극을 펼치려 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억울하다면, 그렇게 당당하다면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 책 표지 사진과 함께 “그러다 밤에 오줌 싼다”고 글을 올렸다. 조국 전 장관의 자서전 소개 문구인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를 ‘불장난하면 밤에 오줌 싼다’는 속설로 비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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