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시나 사과, ‘대만은 국가’ 발언에 中 발칵…“중국을 존경한다” 거듭 사과

입력 2021-05-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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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시나 사과 (출처=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예고)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가 대만을 ‘국가’라고 불렀다가 사과했다.

25일(현지시간) 시나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대만을 나라로 부른 것은 적절치 않았다”라며 대만을 국가로 칭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시나는 지난 8일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홍보차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 중 “대만이 첫 번째로 ‘분노의 질주 9’를 볼 수 있는 국가”라고 발언했다가 중국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현재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대만을 독립국이 아닌 자국의 영토 일부로 보고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시나의 발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시나는 영상을 통해 “내가 실수를 했고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 당장 이야기를 해야 했다. 나는 중국인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라며 “나의 실수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사과가 부족했다며 중국어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말하는 영상을 찍어 올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존 시나는 프로레슬링선수이자 영화배우로 인기 시리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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