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5600여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 1200선 안착을 홀로 주도했다.
7일 오후 3시 42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594억원을 매수하고 9978억원을 매도하면서 연속 순매도일을 6거래일로 늘렸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28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167억원 어치를 팔아 기관과 함께 코스닥지수 급등을 도왔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1299억원), POSCO(1011억원), LG전자(307억원), LG디스플레이(265억원), 현대차(445억원), 한국전력(410억원), 삼성SDI(155억원)을 순매수했고 전일 순매도했던 삼성물산(504억원)도 대거 사들였다.
반면 KT&G(163억원)와 CJ제일제당(139억원), 하이트맥주(131억원), 한국가스공사(119억원), KT(109억원) 등의 경기방어주와 GS건설(131억원), 삼성화재(119억원), 제일모직(107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연일 순매도하면서 지분율이 23.49%까지 낮아진 CJ홈쇼핑(35억원)을 올해 들어서부터 계속 사들였고 그 외에 SK브로드밴드(19억원), 이화공영(9억원), 키움증권·특수건설(8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며 LG마이크론(16억원), 메가스터디(15억원), 모두투어(8억원), 현진소재·슈프리마(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