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행진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포인트(0.09%) 떨어진 3168.43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6.73%), 삼성바이오로직스(-1.76%), 현대차(-1.76%), 삼성SDI(-0.93%), 셀트리온(-0.55%)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1.40%), 카카오(1.27%)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2.71%), 화학(-2.31%), 비철금속(-1.56%), 자동차(-1.2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전기유틸리티(6.90%), 기계(3.06%), 호텔·레스토랑·레저(2.94%), 화장품(2.4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38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역시 294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819억 원을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LG화학이 돌발 악재로 크게 하락하면서 다른 배터리주에도 영향을 주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한미 정상회담 효과가 반영돼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부진하면서 지수가 힘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41%) 오른 966.0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 원, 14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0원 내린 1116.90원에 거래를 마쳤다.